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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지혈증 동반 당뇨 관리법 (복합치료, 식이요법, 주기검사)

by 건강노트5874 2025. 6. 16.

당뇨병과 고지혈증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당은 지질대사를 악화시키고, 지질 이상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며 당뇨를 악화시킵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위한 복합치료 전략, 효과적인 식이요법, 그리고 주기적 검사 항목과 그 해석법까지 실질적인 관리를 위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을 소개합니다.

 

당뇨 관리를 위해 당뇨 측정하는 환자 이미지

복합치료: 혈당과 지질을 동시에 조절하라

고지혈증과 당뇨병은 대사증후군이라는 공통된 병태를 기반으로 하며, 둘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는 다음과 같은 병행 전략을 포함합니다.

  1. 약물 병용 요법
    • 혈당조절제: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GLP-1 작용제 등
    • 지질강하제: 스타틴, 피브레이트, 오메가-3 지방산
    두 질환 모두 만성질환이며 장기 치료가 필요하므로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타틴은 LDL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 사용 시 인슐린 저항성 증가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에게는 중등도 강도의 스타틴부터 시작해 모니터링하면서 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2. 혈압 및 체중 관리고혈압은 고지혈증, 당뇨와 함께 ‘삼고(三高)’로 불리며, 각 질환이 서로 악화시키는 관계에 있습니다. 이들을 함께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당과 중성지방이 동시 개선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내장지방 감량이 중요합니다.
  3. 운동요법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주 150분 이상 수행하면 인슐린 민감성이 향상되고 HDL이 증가하며, 중성지방은 감소합니다. 복합치료의 핵심은 꾸준함입니다.

식이요법: 지질과 당을 함께 낮추는 식단 전략

고지혈증과 당뇨를 함께 관리할 때는 단순히 "먹지 말라"는 식이요법보다는 균형 잡힌 대사 중심 식단이 효과적입니다.

  • 탄수화물 조절: 정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설탕 등)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중성지방을 증가시킵니다. 대신 저혈당지수(GI)가 낮은 복합탄수화물(현미, 귀리, 고구마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 지방 선택: 포화지방(버터, 라드, 육가공품)은 LDL 수치를 높이므로 제한해야 하며, 불포화지방산(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면 HDL 증가와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단백질 섭취: 근육 유지와 혈당 조절에 중요한 단백질은 저지방 단백질(닭가슴살, 두부, 생선 등)로 섭취하며, 동물성 단백질의 과잉은 지질 수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는 당 흡수를 느리게 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채소, 해조류, 통곡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베리류, 녹차 등)은 염증 감소에도 효과적입니다.
  • 식단 구성 팁: ‘당지수+지방유형+섬유질’의 3요소를 항상 고려하여, 아침은 복합탄수화물+식물성 단백질, 점심은 적당한 탄수화물+채소, 저녁은 저탄수+고섬유 구조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주기검사: 수치 모니터링으로 예측과 예방

고지혈증과 당뇨의 관리에서 주기적 검사와 수치 해석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아래는 필수 검사 항목과 해석 기준입니다.

  1. 공복혈당 & 당화혈색소(HbA1c)
    • 공복혈당: 100~125mg/dL (공복혈당장애), ≥126mg/dL (당뇨)
    • HbA1c: 5.7~6.4% (당뇨 전단계), ≥6.5% (당뇨 진단 기준)
    HbA1c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
  2. 지질 패널 검사
    • LDL: 100mg/dL 미만 (당뇨병 환자는 70mg/dL 미만 권장)
    • HDL: 남성 ≥40mg/dL, 여성 ≥50mg/dL
    • 중성지방: 150mg/dL 미만
    지질 이상은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인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높이므로, 조기 발견이 필수입니다.
  3. 간기능 & 신장기능지질약(특히 스타틴)은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당뇨는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AST/ALT, 크레아티닌, eGFR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4. 체중, 허리둘레, 혈압이 세 가지는 대사증후군의 직접적인 지표입니다. 복부 비만이 있거나 고혈압이 동반되면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검사는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시행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자주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수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꾸준히 기록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고지혈증과 당뇨를 함께 관리하는 것은 단순한 혈당 조절이나 지질 수치 관리 그 이상의 통합적 전략을 필요로 합니다. 약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주기적 검사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진정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각 수치의 의미를 이해하며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나의 건강 수치를 정확히 알고, 작은 습관 하나씩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