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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류마티스 약 종류별 정리 (NSAIDs, DMARDs, 생물학제제)

by 건강노트5874 2025. 6. 10.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핵심입니다. 특히 NSAIDs, DMARDs, 생물학제제는 각각의 작용 방식과 효과가 다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각 약물의 특징과 복용 시 유의사항을 상세히 정리하여, 보다 효과적인 치료 결정을 돕고자 합니다.

 

류마티스 약품 이미지

NSAIDs - 소염진통제의 기본, 염증과 통증을 줄이다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병의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주요 약물로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디클로페낙 등이 있으며, 통증 조절 및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NSAIDs의 장점은 복용 후 빠르게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통증과 부기를 줄여 활동성을 회복시켜 주며, 다른 약물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의 '다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장장애, 신장 기능 저하,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위험이 존재하므로 장기간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위장이 약하거나 고혈압, 신장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NSAIDs는 스테로이드와 달리 중독성이나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적지만, 간헐적으로 복용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복용법 지도가 필요합니다. 단독 사용보다는 DMARDs 또는 생물학제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MARDs - 병의 진행을 늦추는 핵심 치료제

DMARDs(질환조절항류마티스약물)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인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메토트렉세이트(MTX),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레플루노마이드 등이 있으며, 대부분 장기간 복용이 필요합니다. DMARDs는 병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류마티스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특히 메토트렉세이트는 가장 널리 쓰이는 1차 선택약으로, 다른 약물과 병행해서 쓰이기도 하며 효과와 안정성 모두에서 입증된 약물입니다. 하지만 간 수치 상승, 골수 억제, 폐섬유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수입니다. 이 외에도 DMARDs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NSAIDs와 병용하여 초기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전략이 일반적입니다. 환자의 연령, 간 기능, 병력 등에 따라 약물 선택과 용량 조절이 이루어지므로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의 진단 하에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물학제제 - 면역기전을 정밀 타격하는 신세대 치료법

생물학제제는 최근 류마티스 치료에 혁신을 가져온 약물군으로, TNF-α, IL-6, B세포 등 특정 면역기전을 표적으로 하여 염증을 억제합니다. 아달리무맙, 에타너셉트, 인플릭시맙, 토실리주맙 등이 주요 생물학제제로 분류됩니다. 주사 형태로 투여되며,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이 약물의 가장 큰 장점은 표적치료라는 점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조기 진단 후 빠르게 생물학제제를 투여한 경우, 관절 파괴를 막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면역억제 특성상 감염 위험이 증가하며, 비용이 높은 편이라 보험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생물학제제는 1차 치료로 쓰이기보다는 DMARDs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JAK 억제제와 같은 경구형 생물학제제도 개발되어 환자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인 만큼 장기 안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단순한 통증 조절을 넘어, 병의 진행을 막고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NSAIDs는 빠른 통증 완화에, DMARDs는 병의 원인을 억제하는 핵심 역할에, 생물학제제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 약물들을 적절히 조합하고, 부작용을 주의 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