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이런 약물과 같이 먹으면 안좋아요!

좋은 걸 골라서 열심히 챙겨 먹는 영양제,
하지만 다른 약과 함께 먹었을 때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영양제는 그냥 건강 보조제 아니야?”
맞아요. 하지만 영양제도 우리 몸에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른 약물과 섞이면 흡수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할 영양제-약물 조합 4가지를 소개할게요.
무심코 같이 먹고 있다면, 오늘부터는 반드시 따로 챙겨 드셔야 해요.

 

💊 1. 오메가3 + 혈액응고제

오메가3는 혈액을 맑게 해주는 좋은 지방산이지만,
혈액응고 억제 작용이 있어서 항응고제나 항혈전제와 함께 먹으면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 대표적인 위험 조합:

• 오메가3 + 아스피린
• 오메가3 + 와파린(warfarin)
• 오메가3 + 클로피도그렐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약을 드시는 중장년층은
정기 복용 약과의 상호작용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주의: 같이 복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 2. 칼슘 + 갑상선 호르몬제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복용하는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계열 약물은
칼슘, 철분, 마그네슘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방해됩니다.

📍 대표적인 방해 조합:

• 레보티록신 + 칼슘제
• 레보티록신 + 종합비타민(철, 마그네슘 포함)

이 조합은 약효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정기적인 혈액 수치에도 영향을 미쳐요.

✅ 복용 팁: 갑상선약은 아침 공복에 복용 후,
칼슘·철분제는 최소 4시간 후에 따로 드세요.

 

💊 3. 비타민 K + 혈액응고제

비타민 K는 혈액 응고를 돕는 작용을 해요.
그래서 항응고제(예: 와파린)를 복용 중인 분들에게는
비타민 K가 약효를 방해하거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어요.

📍 특히 주의할 상황:

• 비타민 K 보충제 섭취
•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등)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경우

✅ 팁: 식단이나 영양제를 바꿀 땐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4. 세인트존스워트(홍단풍초) + 항우울제

세인트존스워트는 불안 완화, 우울 증상 개선에 쓰이는 천연 성분이에요.
하지만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어
항우울제(SSRI 등)와 함께 복용하면 ‘세로토닌 증후군’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위험한 조합:

• 세인트존스워트 + 플루옥세틴(프로작)
• 세인트존스워트 + 설트랄린(졸로프트)

✅ 절대 주의: 천연 성분이라도,
우울증 관련 약물과는 절대 병용하지 마세요.

 

🚨 의외로 놓치기 쉬운 포인트

영양제는 ‘건강을 위한 것’이지만,
약물과 함께할 때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 꼭 확인해야 할 사항

• 처방약을 복용 중이라면, 새로운 영양제를 시작하기 전에 성분 확인
• 복합 영양제(종합비타민 등)의 구성 성분을 꼼꼼히 체크
• ‘약국에서 샀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금물!

초기에 발견할수록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 상담을 미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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