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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생리주기·체중·호르몬 이상 바로 확인

by 건강노트5874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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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OS인지 혼자서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자주 묻는 질문으로 체크해보세요

최근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해졌나요?
얼굴에 여드름이 줄지 않고 계속 올라오나요?
혹시 다이어트는 하는데 체중이 자꾸 늘어나고 있진 않으세요?

이런 변화들이 단순한 일시적인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를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의 신호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병원 가기 전에 혼자서도 체크해보고 싶은 마음, 누구나 있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중심으로,
PCOS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봤어요.

하나씩 차근차근 확인해보세요.
당장 병원에 갈지 말지, 판단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Q1. 생리가 자주 늦거나 몇 달씩 건너뛰어요. 이게 진짜 문제인가요?

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신호입니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보통 21~35일 사이인데요,
PCOS가 있는 경우 40일 이상으로 주기가 길어지거나
2~3개월씩 생리를 하지 않기도 해요.

이는 단순한 생리불순이 아니라,
'배란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 무배란 상태가 지속되면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자궁내막증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Q2. 여드름이 계속 나고 피부가 기름져요. 이것도 관련 있나요?

네, 특히 **성인이 돼서도 턱 주변 여드름**이 끊이지 않는다면
호르몬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PCOS 여성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안드로겐이 피지 분비를 늘려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생리불순과 함께 여드름이 나타난다면
그저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탓으로만 넘기면 안 돼요.
피부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산부인과적 검진이 꼭 병행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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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유독 복부비만이 심한데 PCOS랑 관련 있나요?

맞습니다. 체중 증가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예요.

PCOS 여성의 60~70%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동반한다고 해요.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렵고, 지방이 복부에 집중적으로 쌓이기 쉬워요.

심지어 식단 조절을 열심히 해도 체중이 잘 안 빠지고,
금방 다시 찌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2022년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따르면,
“복부비만은 PCOS의 주요 진단 지표 중 하나이며,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하고 있어요.

특히 체형 변화가 생리불순과 함께 온다면, 꼭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Q4. 자꾸 털이 진해지거나, 머리숱이 줄어요. 이것도 체크 항목인가요?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증상인데요,
**다모증(몸에 털이 많아지는 현상)**이나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 역시 PCOS의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윗입술, 턱, 배꼽 주변에 굵은 털이 생기거나
정수리 볼륨이 줄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면
호르몬 이상을 의심해봐야 해요.

이런 외형적인 변화는 자존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리적인 지원도 함께 필요할 수 있어요.

제모, 탈모 치료 전에 내 몸 안의 원인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Q5. 피로하고, 기분이 자주 가라앉아요. 정신적인 문제일까요?

아니요. 이런 기분의 변화도 PCOS의 영향일 수 있어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단순히 생식기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문제예요.

이로 인해 기분 변화, 우울감, 불면증 등이 동반되기 쉽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PCOS 여성의 **약 40%가 우울감을 경험**한다고 밝혔어요.

기분이 무기력하고 피곤함이 지속된다면, 정신 건강만 탓하지 말고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세요.

 

그렇다면, 몇 가지 증상이 겹치면 병원을 가야 할까요?

네,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꼭 검사를 권해드립니다:

  •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이거나, 몇 달씩 건너뛴다
  • 성인인데 여드름이 계속 나고, 피부가 기름진다
  • 복부 비만이 눈에 띄고,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 몸에 굵은 털이 생기거나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빠진다
  •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든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산부인과 내분비 검사를 통해 확실히 진단받고,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 치료로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이라도 체크해봐야 할 이유”는 항상 존재합니다.

 

스스로를 잘 살피는 것이 진짜 건강의 시작이에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각보다 흔하고, 생각보다 오래 방치되기 쉬운 질환이에요.

하지만 자주 묻는 이런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 내 몸을 이해하고 의심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반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어요.

병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자가진단으로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주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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