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준비만 해도 손이 뻣뻣해 아파요.”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고요.”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일상’이에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직장에서의 역할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면 참 막막하죠.
오늘은 직장을 다니며 병을 함께 관리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드릴게요.
퇴근 후 손목에 얼음찜질을 하는 48세 A씨의 이야기
A씨는 출판사에서 일하는 에디터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하루 8시간 이상 키보드를 치며 원고를 다듬죠.
3년 전부터 아침마다 손가락이 뻣뻣해지기 시작했고,
무릎도 계단을 오를 때마다 욱신거리기 시작했어요.
병원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씨는 회사를 그만둘 수 없었고,
치료와 일을 병행하는 ‘현실’을 선택해야 했어요.
어떻게 일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었을까?
✔ 1. ‘나는 아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A씨는 처음엔 주변에 말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회의 때 펜을 오래 쥐기 힘들고,
프로젝트 마감이 겹치면 밤새 통증이 심해져 결국 털어놓게 되었죠.
같은 팀 동료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니,
오히려 배려와 협력이 생기고, 불필요한 오해도 줄었어요.
“당당하게 말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 2. 직장 내 루틴을 조정하기
A씨는 업무 중간마다 알람을 맞춰 손목 스트레칭을 하고,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위해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걷습니다.
또 점심시간 이후엔 따뜻한 물로 손을 찜질해요.
작은 변화들이 몸의 부담을 줄여줬고,
업무 집중력도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지속 가능한 루틴, 이런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아침 10분, 관절 깨우기 루틴
기상 직후 손가락, 발목을 가볍게 돌리는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뻣뻣함이 줄어듭니다.
🧩 통증 일기 쓰기
오늘 어떤 활동 후 통증이 심했는지 짧게 기록해두면
나에게 맞는 활동량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무조건 참기’는 금물!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휴식하고,
주기적으로 주치의에게 상태를 공유하세요.
일을 계속하고 싶다면, 더더욱 무리하면 안 돼요.
내 일과 건강, 둘 다 포기하지 않아도 돼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분명 불편한 병이에요.
하지만 ‘일을 그만두고 쉬어야만 회복되는 병’은 아니에요.
중요한 건 내 생활에 맞는 균형을 찾고,
내 몸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거예요.
A씨처럼, 당신도 충분히
일과 병을 함께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조금은 느리게, 조금은 다르게 가더라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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