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많은데, 칼슘이랑 비타민D까지 꼭 챙겨야 하나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 중에는
“약도 많은데, 영양제까지 더 먹어야 하나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병원에서 칼슘이나 비타민D 보충제를 권유받으면
“내가 골다공증도 있나?” 하고 당황하시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이 두가지는 단순한 영양제 그 이상이에요.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에서 꼭 필요한 기본 영양소랍니다.
지금부터 자주 받는 질문들을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 Q1. 칼슘과 비타민D가 왜 관절염에 중요한가요?
간단히 말해,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자체가 만성 염증질환이다 보니
관절 주변 뼈가 약해지고, 뼈 밀도도 점점 떨어지기 쉬워요.
여기에 더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뼈가 약해지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어요.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면역계 기능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즉, 단순히 골다공증 예방뿐 아니라
염증 조절에도 일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요.
❓ Q2. 비타민D는 햇빛만 쬐면 충분하지 않나요?
네, 이론적으로는 햇빛만 잘 쐬면 충분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특히 50세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늘 바르고,
실내 생활이 많은 분이라면 비타민D 부족 위험이 높아요.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여성의 70% 이상이 비타민D 결핍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 팁
- 하루 15~20분 정도 햇빛을 팔뚝에만 받아도 합성 가능해요.
- 겨울철, 햇빛 부족한 계절엔 보충제를 고려해보세요.
❓ Q3. 칼슘은 어떤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을까요?
칼슘은 음식으로도 꽤 보충할 수 있어요.
우유,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이 대표적이고,
멸치, 두부, 브로콜리, 시래기, 깻잎에도 많이 들어 있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흡수율**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위산 분비가 줄면서 칼슘 흡수가 낮아져
“많이 먹어도 체내에 잘 안 남는” 경우가 많죠.
✅ 팁
- 식사 중보다 식사 후 1~2시간 후 보충제가 더 잘 흡수돼요.
- 비타민D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훨씬 좋아집니다.
❓ Q4. 영양제는 꼭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하나요?
아니요, 일반 약국이나 마트에서 파는 칼슘·비타민D 보충제도 충분히 괜찮아요.
다만 중요한 건 **‘용량과 복용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섭취량은 다음과 같아요.
- 칼슘: 50세 이상 성인 여성 기준 하루 1000~1200mg
- 비타민D: 하루 800~1000IU (결핍 시엔 더 높게 처방되기도 함)
✅ 주의할 점
- 과다 복용 시 신장결석이나 고칼슘혈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 스테로이드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주치의와 복용 여부를 상의하세요.
🌿 관절 건강, 약만큼 중요한 영양 관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단지 약물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내 뼈와 면역을 지키는 칼슘과 비타민D는
치료 효과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챙기다 보면,
미래의 내 관절이 훨씬 더 튼튼해질 거예요.
지금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꼭 필요한 영양소부터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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