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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근골격계/류마티스관절염

손·발부터 붓는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진행 순서

by 건강노트5874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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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부터 붓는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진행 순서

 

자고 일어났더니 손이 퉁퉁 부었나요?

혹시 요즘 자주 손이 붓고 뻣뻣한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잘 안 움직이거나,
발등이 갑자기 부어 있는 걸 경험해보셨다면,
단순한 부종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자꾸 반복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질환을 노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30~50대에도 자주 발생하며,
초기에 놓치면 관절 손상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어요.

오늘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경고 신호'를 중심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진행 과정을 짚어드릴게요.

 

 

 

1.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다면

아침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에요.
잠에서 깼는데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서 컵도 들기 힘들다면,
염증성 관절염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단순 피로로 인한 관절 뻣뻣함과는 달리,
30분 이상 지속되며 움직일수록 조금씩 풀리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는 면역계 이상으로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밤새 관절이 굳어지는 것 때문입니다.

💡 이럴 땐?
기상 후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거나,
부드럽게 주무르며 스트레칭해 주세요.
하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꼭 전문의 상담을 받으셔야 해요.

 

2. 손등이나 발등이 부풀어 오른다면

👣 ‘왠지 손이 통통 부은 느낌’
‘운동도 안 했는데 발등이 아프고 부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체액 정체가 아닐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작은 관절부터 대칭적으로 붓는 경향이 있어요.
특히 손가락 두 번째, 세 번째 마디나 손목, 발가락 등
양쪽 관절이 동시에 부으면서 열감이나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죠.

이 붓기는 단순 붓기와 달리,
하루 종일 지속되거나 점점 더 아파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 이럴 땐?
냉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히고,
붓는 부위가 대칭적이고 반복된다면
조기에 혈액검사(CRP, 류마티스 인자 등)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3. 피곤하지 않아도 몸이 축 늘어진다

🥱 “아무것도 안 했는데 너무 피곤해요.”
만성 염증은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류마티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피로는 일반적인 과로와 달리
충분히 자고 쉬어도 해소되지 않으며,
몸살처럼 근육이 아프고 기운이 빠지기도 해요.

실제로 미국 류마티스학회는
RA 초기 환자의 약 40% 이상이
관절 증상보다 피로를 먼저 호소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 이럴 땐?
무조건 참기보다 컨디션이 유독 떨어질 땐
혈액검사와 염증 수치를 점검해보세요.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병행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4. 손가락이 잘 안 굽혀지고 힘이 빠진다면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손가락을 굽힐 때 통증이 생기면서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단순 근육 약화가 아닐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는
관절 내 활막염으로 인해 힘줄이 눌리거나 비틀어지면서
손가락의 섬세한 움직임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 특히 ‘단추를 채우기 어렵다’, ‘펜을 오래 못 잡는다’ 같은 증상은
많은 환자들이 초기 단계에서 호소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 이럴 땐?
무리한 손동작을 피하고, 부드럽게 손운동을 해주세요.
또한 손가락을 천천히 구부렸다 펴며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신호일수록 더 주의 깊게!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손상을 막고 삶의 질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을
‘나이 탓’이나 ‘잠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 마세요.

특히 붓기, 조조강직, 피로, 미세한 손 기능 저하 같은 신호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내 몸의 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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